"'가십걸'이 예술은 아니지만 축구도 첨단 과학은 아니지 않나?"

  • 2024.03.09 15:05
  • 6개월전
  • 프레시안
"'가십걸'이 예술은 아니지만 축구도 첨단 과학은 아니지 않나?"
SUMMARY . . .

자아를 찾고자 하는 젊은이의 흔한 질문처럼 보이지만 여성 혐오 사회에 살고 있는 여성에겐 질문의 시작점도, 의미도, 과정에서의 어려움도 다르다.

생물학적 여성에게 여성성이라는 특성을 부여한 사회가 동시에 여성성을 비하하기 때문이다.

저자 자신도 이러한 꼬리표를 의식해 "나를 소비에 집착하는 멍청한 여자로 생각할까 봐 두려워" 연애 상대방에 쇼핑백이나 새 화장품을 숨겼고 "가십걸" 같은 여성 취향 드라마를 본다는 사실을 숨기고자 그 앞에 고전 소설을 세워 놓곤 했다고 고백한다.

문화학을 전공하고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페미니스트 인플루언서(@wastarasagt)로 활동 중인 저자는 여성성, 여성의 목소리, 여성의 삶이 일상적으로 부정되고 공격 받는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그 전장 한가운데에 있다.

다만 저자의 경험에 의하면 여성 혐오 콘텐츠를 만드는 "유머 계정" 운영자라 해도 "유머"를 잘 이해하진 못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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