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에도 어싱 황톳길 생기나 했는데...

공원 내 황토 산책길 조성이 검토되던 중 지속적인 수분 공급 등 관리가 어려운 점이 고려되면서 제외됐고 대신 제주 화산쇄설물인 송이(스코리아) 산책로가 조성될 전망이다.

제주시가 지난해와 올해 청소년수련시설 기능 보강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영장 구간에 황톳길 어싱 산책로를 만드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관리 어려움 등으로 최종 제외했다.

최근 맨발 걷기가 건강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에 어싱 열풍이 부는 가운데 서귀포시 제주혁신도시 내 숨골공원에 어싱 광장이 2022년 조성됐지만 제주시에는 한 곳도 없다.

신산공원에 어싱 광장을 만들어 달라는 민원도 지속적으로 제기되는 가운데 제주시가 얼마 전 공원 내 기존 산책로에 황토가 아닌 일반 흙을 폭 10m, 길이 70m로 깔아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