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사슬 끊으려는 프로메테우스, 우상을 파괴하다

  • 2024.05.14 15:00
  • 1개월전
  • 프레시안
쇠사슬 끊으려는 프로메테우스, 우상을 파괴하다
SUMMARY . . .

이 방역망을 처음으로 넘어선 용자가 리영희 아니었던가.

둘 다 평안북도 출신의 호랑이적인 지성의 포효 기질인데, 리영희보다 28년이나 먼저 태어난 함석헌은 냉전체제 아래서 외롭게 분단 시대가 조작해 낸 허깨비들을 짓부수고자 '생각하는 백성론'을 거론했다.

함석헌의 포효가 분단한국사에서 1950~60년대까지 강력하게 울렸다면 1970~90년대의 지성은 단연 리영희였다.

당대 가장 진보적이었던 사회과학 논문을 게재하여 소수정예 독자층만 가졌던 이 잡지에 리영희의 글이 언제 처음 실렸던가는 기억에 없으나 그 글은 리영희를 부각시켰다.

나중에 알고 보니 이 두 잡지에 멋진 필자 리영희를 소개한 이는 김정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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