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대신 빛과 조명”…들불축제 정체성 잇는다

제주시는 시민기획단 논의 결과와 전국 콘텐츠 공모, 자문단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2025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제주시는 제주의 생태 가치를 존중하고, 현대적인 감각의 빛과 조명으로 새별오름을 수놓아 기존의 오름 불놓기를 형상화할 계획이다.

특히 달집태우기는 소규모 불로 제주들불축제의 정체성을 이어나가면서 제주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제주만의 이야기를 표현할 계획이다.

강병삼 제주시장은 "제주의 정체성과 생태 가치를 지키고 시민 참여 축제로 만들기 위해 내년 제주들불축제 기본계획에 시민기획단의 논의 결과를 적극 반영했다"며 "내년 제주들불축제는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는 첫 해인 만큼 많은 시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