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채상병 특검 반대 목소리 높여… "해병대 가족 비참하게 만들지 마라"

해병대 출신 가수 김흥국씨가 '채상병 특검'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김흥국씨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해병대 특검 반대 국민대회'에 참석하여 "어떻게 채상병 사건 때문에 전국의 해병 가족이 이렇게 비참하게 생활할 수가 있냐"며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

해병대 병 401기 출신인 김흥국씨는 "죽은 후배 채 상병과 그 부모님에 대해 저도 마음이 아프지만, 그래도 이렇게 오래 질질 끌면서 언제까지 들이댈 겁니까"라고 '채상병 특검'에 반대했다.

이날 김흥국씨와 함께 해병대 예비역 단체 회원 1,500여 명은 이달 임시국회 내 채상병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는 야당을 향해 "해병대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정치 선동을 중단하라"며 촉구하고 반대 투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