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초등생 저녁돌봄 공립유치원서 맡아라” .. 유아교육계 발끈

어린이집 아동과 초등 저학년 저녁돌봄을 유치원에서 수용하라는 교육청 요구에 유아교육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교육·돌봄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 공립유치원을 거점형돌봄교실로 지정하고 저녁돌봄 대상을 확대, 운영하기로 한데 따른 것이다.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총연합회(회장 이경미)는 "단설유치원에 저녁 돌봄교실을 지시하면서 단 한 번의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데다 돌봄 대상을 어린이집 아동과 초등 저학년까지 맡도록 한 것은 유치원 운영 주체을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루 10시간 이상 교육과 돌봄을 운영하는 공립유치원에 더 이상 어려움이 가중되지 않도록 저녁돌봄 운영 계획을 즉각 철회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