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펜싱의 간판인 남자 사브르 대표팀은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격변의 시기를 맞았다.
처음 출전한 올림픽에서 패기로 무장한 박상원은 개인전 32강에서 국제펜싱연맹 랭킹 6위의 콜린 히스콕(미국)을 잡는 이변을 썼다.
박상원과 도경동 모두 구본길이 2012년 런던에서 한국 펜싱의 올림픽 단체전 사상 첫 금메달을 일군 것을 보며 펜싱 선수의 꿈을 키운 '런던 키즈'이기도 하다.
대표팀에는 구본길 외 두 선수가 우러러봤던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선배가 또 있다.
그런 만큼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으며 상대와 기 싸움에서 눌리지 않도록 선수들을 이끌었고, 지도자로 처음 경험한 올림픽에서 여정을 금메달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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