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사라봉 일원 도시바람길숲 조성

제주시는 사라봉 일원에 미세먼지 저감과 도심 열섬 현상을 완화하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시바람길숲은 산림에서 생성된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도심지 내 녹지 확충 등 환경 개선을 통해 도시의 건축물 등에 막혀 순환하지 못하는 공기를 도심 깊숙한 곳까지 유입하게 만드는 개념이다.

사라봉공원은 2.2ha 면적으로 사업비 17억 3,000만 원(균특 8억 6,500만 원, 도비 8억 6,500만 원)을 투입해 편백나무 등 수목 21종 2,162그루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도시바람길숲 조성을 통해 시원한 바람을 생성해 폭염 등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녹음을 제공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