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던 사람들의 모습은 서서히 집회에서 발언하는 모습으로, 이윽고 직접적으로 주한미군과 정부에 맞서 투쟁을 결의하는 모습으로 전환된다.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전혀 들으려고 하지 않은채, '국익'이라는 허울을 내세우며 일방적인 행보를 계속 이어나가는 정부에 대한 저항이다.
영화는 사드가 왜 문제인지를 설명하기 보다 투쟁에 계속 동참하고 있는 마을 사람들의 삶과 목소리에 초점을 기울인다.
감독은 기나긴 투쟁인 구미 아사히글라스(AGC화인테크노한국)의 노동자를 다룬 2020년 작품 "당신은 거미를 본 적이 있나요"가 그랬던 것처럼, "양지뜸" 또한 힘든 순간 속에서도 투쟁의 끈을 놓지 않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리며 왜 이들이 투쟁을 멈추지 않는지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도록 작중의 장면들을 배치했다.
투쟁을 신속하게 알리고 외부의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작품도 중요하다.
#투쟁 #모습 #사드 #사람 #이어나 #다룰 #목소리 #놓지 #방식 #작품 #그리며 #소성리 #장투 #서서히 #외부 #계속 #정부 #속에 #응원 #이어지 #주춧돌이 #비롯 #삶이자 #대신 #매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