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 들빛교회는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시와 그림과 음악의 때’라는 음악회가 개최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음악회는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을 목적으로, 제주와 여러 인연을 맺고 있는 시인의 시에 작곡가 조영배 제주대 명예교수(현 들빛교회 담임목사)가 곡을 붙여, 발표하는 연주회다.
교회에 따르면 조영배 교수는 그동안 제주의 민요와 무가 연구, 한국과 일본문화의 비교연구, 제주다운 노래의 창작 등을 통해, 제주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써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가 퇴임 후 목회하고 있는 들빛교회는, 기존의 교리에 갇히지 않고, 진취적으로 종교와 문화의 만남을 추구하는 교회이다.
이 교회는 다른 종교를 존중하며, 전통 의례를 허용하고, 한국문화를 앞장서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