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이번 양산삽량문화축전은 친환경 축제에 앞장서기 위해 행사 홍보물 중 일부는 친환경 가로현수기를 제작·게시했고, 행사장 내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자기 쓰레기 되가져가기 홍보를 실시하는 등 시민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환경 친화적 생각과 활동을 하게끔 권장하는 축제를 구현했다.
아울러 이번 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양산대종 앞에서 가야진용신제를 선보인데 이어 축제의 성공과 시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타종식을 실시해 3일간 개최되는 웅장한 축제의 서막을 알렸고, 시민취타대를 선두로 풍물패와 가야진용신제의 삼용(三龍)에 이르기까지 하나가 되어 양산대종에서부터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퍼레이드를 펼침으로써 첫째날 축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가을축제에 맞게 웅장한 스크린과 조형물로 한껏 단장한 특설무대에서는 4일 저녁 나동연 양산시장의 힘찬 개막선언에 이어 불꽃쇼와 초대가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졌으며, 축제 개막을 보러 온 시민과 관광객들로 양산천 둔치 일대가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특히 삼장수 기상춤은 지난 2017년 이후로 중단됐던 것을 올해 새롭게 부활시킴으로써 조선 전기 양산 출신 무관으로 이름을 떨친 이징석·징옥·징규 삼장수의 기백을 되살리고 시민들의 화합을 이룰 수 있도록 추진했으며, 참가팀의 경연이 끝난 후 관객들까지 모두 함께 어우러져 한바탕 춤을 추는 장관이 펼쳐짐으로써, 이튿날 축제 역시 대성황을 이루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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