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퇴출 시대에 한강을 기념하는 법

  • 2024.10.18 13:02
  •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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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퇴출 시대에 한강을 기념하는 법
SUMMARY . . .

강기정 시장은 당초에는 정부 지원을 받아 문학관을 짓는 방식으로 노벨상 수상을 기념하려고 했던 것 같다.

광주시는 지금 짓고 있는 광주대표도서관과 하남도서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국회도서관 광주분원 같은 공공 도서관을 확대하고, '광주 인문학 산책길'을 조성하고, 한강 작가의 대표작인 "소년이 온다"를 이름으로 한 북카페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자회견마저 거절한 작가는 저 앞에 가 있는데, 수상을 기념하려는 방식은 작가가 그토록 꺼려하는 70년대 방식이 되어서는 곤란하고 부끄러운 일일 것이다.

광주는 한강 작가가 태어난 곳이지만, 한강 작가의 문학적 배경, 그리고 아버지 한승원 작가의 고향이자 집필실이 있는 전남 장흥 역시 이번 수상을 계기로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광주가 광주의 방식으로 한강을 기억한다면, 장흥은 장흥답게 한강의 부녀를 기억할 방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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