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골(Goal)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아나콘다’의 제5회 챌린지리그 네 번째 경기가 공개된다.
이번 경기는 무실점으로 당당히 1승 적립한 원조강호 ‘FC구척장신’과 다실점 대패로 위기에 몰린 악바리 ‘FC아나콘다’의 대결이다. ‘FC구척장신’이 창단 최초 챌린지리그로 강등되며, ‘골때녀’ 최강 독기를 자랑하는 두 팀이 약 3년 만에 다시 맞붙게 됐는데. 이에 주장 이현이는 “빨리 (챌린지리그를) 벗어나고 싶다. 저희는 다이렉트 승격이 목표이기 때문에 물불 안 가릴 것”이라며 원조 악바리 포스를 내뿜었다. ‘아나콘다’ 에이스 윤태진 또한 “저는 자신 없다. 질 자신이 없다”라며 지지 않고 맞받아치기도. ‘FC구척장신’과 ‘FC아나콘다’, 독한 자들의 전쟁에서 승리할 팀은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지난 경기 부상으로 인해 벤치를 지켰던 ‘구척장신’의 새로운 골키퍼 임경민이 회복을 마치고 데뷔전에 나섰다. 골키퍼 공석을 대신 채우며 클린시트를 선보인 만능 플레이어 허경희는 “자신 있게 하고 싶은 거 다 해. 언니들이 공 안 가게 할 거야”라며 든든한 선배미를 보여 눈길을 끌었는데. 이에 임경민도 ”이번 경기 목표는 무실점. 절대 얕보이지 않을 것“이라며 ‘구척장신’다운 ‘독기’로 화답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이을용 감독 또한 임경민의 첫 출전을 위해 매일 스쿼트 300개라는 개인 숙제를 내주었다는데. 밤낮없이 훈련에 매진하며 고속 성장세를 보이는 임경민이 보여줄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을용 감독은 ‘아나콘다’와의 경기에 대비해 ‘구척장신’의 든든한 풀백 김진경X진정선에게 현대축구의 핵심 전술인 ‘오버래핑’과 ‘언더래핑’을 지시했다. 이는 수비수들의 공격력을 강화해 상대 수비에 균열을 만드는 동시, 득점률을 높이기 위한 전술로 핵심 멤버인 ‘바주카포’ 김진경과 직전 경기 쐐기골 터트린 ‘올라운더’ 진정선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설 예정. 또한 지난 경기 골문을 지켰던 ’헐란드’ 허경희가 필드로 복귀해 괴물 같은 돌파력을 선보이겠다 경고했다. 실제 경기 내내 팀의 골잡이답게 활약상을 펼쳤다는 후문. 팀의 정신적 지주인 주장 이현이는 경기 직전 멤버들에게 “예쁘게 축구하지 마. 그냥 전쟁이야. 좀비처럼 해야 돼”라며 멤버들의 사기를 끌어 올렸다. 과연 원조 슈퍼리거 ‘FC구척장신’이 2연승에 성공해 다이렉트 승격에 한 발짝 가까워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광기’ ‘FC구척장신’과 ‘독기’ ‘FC아나콘다’, ‘골때녀’ 최강 악바리들의 전쟁은 6일 수요일 밤 9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