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팔도 주무관’ 우주소녀 다영, 아이돌보다 공무원이 적성? 버스 노선 개설부터 홍보영상 아카이빙까지! 순간 최고 2.3%↑ 수신인

  • 2024.11.04 09:29
  • 22시간전
  • SBS
팔도주무관 이미지

어느 날 갑자기 지방 공무원이 된 연예인들의 기상천외한 공무수행기라는 참신한 소재로 주목받았던 SBS ‘팔도 주무관’이 지난 3일 방송된 영양편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팔도 주무관' 3부는 순간 최고 시청률 2.3%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가구/수도권 기준)

마지막 회에서는 영양군청 홍보팀 주무관으로 발령 난 우주소녀 다영과 청기면사무소 산업팀 주무관이 된 김동현이 다양한 민원에 응대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로컬 이슈에 대한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홍보팀 주무관이 된 다영은 영양군이 자랑하는 ‘종합 민원 패키징’, 찾아가는 3종 민원 현장을 찾아 운영 상황을 점검하며 홍보 방안을 고민하였다. 다영 주무관이 가장 먼저 찾은 현장은 바로, 최소 2,500원~최대 10만 원대라는 가성비 있는 가격과 ‘배달 서비스’라는 획기적인 이점을 갖춘 ‘농기계 임대 사업소’였다.

아이돌 최초의 굴착기 엠버서더인 다영 주무관은 실제, 굴착기 배달을 하며 만난 귀농인을 돕기 위한 배수로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까지 놀라게 했다. 또한, 영양군의 ‘농기계 임대 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제작한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통통 튀면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공무수행을 훌륭히 해내는 다영 주무관의 캐릭터에 매력을 더했다.

다영 주무관의 활약은 이후 민원 업무에서도 이어졌다. ‘찾아가는 워터파크’에서는 학부모들을 만나 영양군에서 시행 중인 교육 정책 취재를 통해 예비 귀촌인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였으며, ‘찾아가는 한방버스’에서는 다리가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버스 노선 확대를 군수님께 직접 제안, 실제 노선을 확충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특히, 영양군의 자랑 ‘아시아 최초 국제밤하늘공원’을 방문한 다영 주무관은 홀로 그곳을 지키고 있는 천기령 주무관과 함께 밤하늘을 관찰하는 특별한 공무수행을 이어갔다. 눈앞에 쏟아지는 별을 바라보던 다영 주무관은 “대한민국의 숨은 보석 같은 곳을 발견한 기분”이라며 감탄했고, 영양군이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영상으로 오래 남기기 위한 아카이빙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원본 영상을 홍보팀에 제공하여 지속 가능한 홍보로 이어지는 방안을 실현하였다.

다방면으로 이어진 다영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공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다영 진짜 호감이다”, “다영의 공무 현장에서 실제 공무원들의 고충까지 알 수 있었다”, “지역 현안을 알 수 있어 좋았다”라는 소감을 남기며 다영 주무관의 진정성에 공감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면사무소 주무관으로 열일 중인 동현은 ‘워드 1급 자격증’ 실력을 뽐낼 기회를 맞았다. 꿈에 그리던 사무 업무에 자신감을 보였지만, 키보드를 누를 때마다 화면이 꺼지고 컴퓨터가 오류를 일으키는 기현상으로 오히려 방해(?)가 되는 웃픈 상황이 연출됐다.

김동현 주무관의 진가는 역시나 민원 현장 출동에서 발휘됐다. 마을회관에 생긴 ‘말벌집’ 제거를 시작으로 집 나간 토종닭을 포획하는 등 다소 우당탕탕 했지만 민원을 탄탄히 해결해 나갔다. 이후, 집 곳곳의 시설 고장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100세 할머니 댁을 방문해 전구와 수전을 갈고,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안전바를 설치하는 등 다재다능한 주무관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 민원 업무를 마치고, 제작진과 인터뷰를 진행하던 김동현은 “오늘 내가 처리한 민원을 매일 혼자 수행하는 사수 김지은 주무관을 생각하니 정말 존경스럽다”라며 마음을 전했고 이내, 그 뭉클함에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진정한 팔도 주무관은 바로 여러분”이라는 말과 함께 청기면사무소 주무관들에게 진심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시청자들까지 뭉클하게 만들었다.

72시간이라는 공무수행 시간 동안, 주무관으로 완벽하게 몰입하여 지역을 위한 일에 진심으로 임한 김동현과 다영의 좌충우돌 리얼한 모습은 다큐멘터리의 본질에 충실하면서도 예능적 매력을 더해 프로그램에 생동감을 불어넣었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는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지방의 젊은 주무관’들을 모티브로 ‘연예인의 리얼리티’ 포맷을 적용하여 기획된 SBS ‘팔도 주무관’은 지역의 주무관들의 할을 재조명하였고, 로컬리즘의 가치, 그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마치 초록빛으로 물든 풍경처럼 표현하며 시청자에게 편안함과 따뜻함을 선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실제 홈페이지 게시판 반응에 따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지역 사회에 기여하는 주무관들을 알린 좋은 다큐멘터리이다”, “지역 소멸의 위기의 시대에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다”, “팔도의 모든 주무관들을 만나기 위해 확대 편성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이 이어졌다.

또한, 3부에 걸쳐 활약한 김동현, 이은지, 곽준빈, 다영 네 명의 주무관들은 면사무소, 문화관광과, 인구정책과, 홍보팀으로 배치돼 4인 4색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공무수행에 임하였고, 실제 눈에 띄는 성과를 얻어 프로그램에 진정성을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방송 이후 강진군에는 이은지가 직접 개발한 ‘은지 PICK’ 코스가 관광 지도에 개재되어 실제 관광 코스로 상용되고 있으며, 곽준빈은 방문했던 작천초등학교 역시 2025년 축구 수업 개설이라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지속 가능성, 지역 발전 상생이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영양군 청기면사무소에서 ‘바로처리 민원서비스’를 펼쳤던 김동현의 활약을 바탕으로 민원 서비스 대상 가구를 더욱 확충할 예정이다. 홍보팀 다영의 제안으로 실현된 영양군 영상 아카이빙은 SNS에 개방되어 공공재 이용이라는 의미를 더하며 ‘2024 KCA 방송 프로그램 제작 지원 사업(공익형)’의 목적성에 부합하는 행보를 이어갔다.

지난 3월부터, 전국 팔도를 답사하며 지역을 밀착해 취재하고 지방 공무원으로 일하는 젊은 ‘주무관’들의 숨은 노고와 땀방울을 기록해 온 SBS ‘팔도 주무관’은 방송 말미에 ‘신박한 공무수행은 다시 돌아온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즌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팔도의 모든 주무관들의 이야기와 지역의 아름다운 풍경을 온전히 전하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선한 의도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 출처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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