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보훈청이 국가유공자와 유족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서귀포시 안덕면에 보훈위탁병원 1개소를 추가 지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안덕의원은 15일부터 보훈위탁병원 업무를 시작한다. 이로써 서귀포시 모든 읍면지역에 보훈위탁병원이 갖춰지게 됐다.
안덕의원을 포함한 도내 18개 보훈위탁병원에서는 상이를 입은 국가유공자와 고엽제후유의증환자는 전액 국비로 진료받을 수 있다.
참전유공자 본인은 본인부담 진료비의 90%, 무공·보국수훈자 본인과 유공자 유족은 본인 부담금의 60%를 감면받는다.
정길재 보훈청장은 “원거리 거주 보훈대상자의 의료기관 접근성이 개선됐다”며 “내년 1월까지 제주시 지역의 치과 등 특수진료과를 포함한 위탁병원을 확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