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家 '축구의 시대' 장기집권, 이번에도?

  • 2025.02.25 06:02
  • 2개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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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 빌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차기 축구협회장 선거 관련 입장을 밝힌 뒤 기자회견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현대 계열 기업들이) 매년 축구계에 1500억 원을 투자하는 부분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

지난 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은 현대가(家)의 축구협회 장기집권 지적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실제로 현대는 K리그 구단 전북 현대, 울산 HD, 부산 아이파크와 여자 실업 축구팀 현대제철을 지원하고 있으며 연령별 대표팀도 10개 이상 운영하고 있다. 그만큼 한국 축구계에서 현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는 의미다.

한국 축구의 컨트롤 타워인 축구협회도 1993년 정몽준 현 아산재단 이사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조중연 회장이 재임했던 4년을 제외하면 모두 범(凡)현대가 출신이 지휘하고 있다.

1993년 정몽준 의원이 대한축구협회 회장에 취임하는 과정은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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