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은, 부의 형태가 아닌, '아직 아님'(not yet)의 형태로 자리하는 풍요를 기반으로 삼는다.
바꾸어 말해, 희망은 부의 형태에 대항하는 풍요를 통해, 가치 확장에 대한 욕구에 의해 형성되는 사회가 아니라, 존엄성의 상호 인정을 위해 노력하는 공동체적 자기 결정에 기반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어야 한다.
홀러웨이가 주장하는 혁명은 부의 형태에 가로막힌 풍요의 곳간을 활짝 여는 것이다.
홀러웨이는 화폐의 약점에서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자본주의적 형태의 무질서한 군중들에 의해 사회적 결속이 해체될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에 화폐의 약점이 발생한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책을 마무리한다.
사회적 투쟁이란 자본에 대항하는 투쟁의 수단으로서 상이한 사회적 관계를 가진 틈새 공간을 창출하고, 이로부터 넘쳐흐름을 만들어내는 것, 명사 대신 동사에 초점을 맞춘 대안적 (반)문법을 개발함으로써 정체성의 봉쇄에 대항하고 넘어서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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