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페루밥’이 해발 3700m 고산지대에서 펼쳐진 극한 ‘맛벌이’로 안방극장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류수영, 최현석, 최다니엘, 김옥빈은 해발 3700m를 훌쩍 넘는 페루 안데스 산맥에서 ‘맛벌이’ 노동에 도전했다. ‘페루즈’는 백두산 정상보다 높은 고도 쿠스코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고산병 증세를 느꼈다. 최다니엘은 “내리자마자 숨이 턱 막힌다”라고 밝혔고, 최현석은 “가슴에 맷돌 하나 올려놓고 숨 쉬고 있는데 조금 올라갈수록 두 개 되고 세 개 되는 느낌이다”라고 설명했다.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쿠스코 도심을 둘러본 ‘페루즈’는 해발 3,718m에 위치한 미스미나이 마을로 향했다. 마을 주민들은 전통음악과 춤으로 손님들을 환대했는데, 현지 의상을 입는 과정에서 머리 크기에 맞지 않는 모자를 쓰느라 고생한 최현석은 “머리가 빅사이즈”라는 놀림을 받아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곧바로 펼쳐진 ‘맛벌이’ 미션의 현장은 살리네라스 염전. ‘페루즈’는 산꼭대기에 자리한 4,000여 개의 개인 소유 염전의 환상적인 풍경에 감탄했지만, 이내 10kg에 달하는 나무망치로 바닥을 다지는 노동에 투입되었다. 김옥빈은 에이스라는 찬사를 들을 정도로 망치질을 거뜬히 해냈고, 최현석은 “오징어잡이보다 이게 더 힘들다”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특히 현지 작업반장의 매서운 감시 속에서 “취업 사기에 속았다”며 투덜대던 최현석은 뒤늦게 자기보다 세 살 어린 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한층 더 굴욕을 맛봤다.
노동 후 마을에 복귀한 멤버들은 저녁 식사 준비에 돌입했다. 류수영이 알파카 칼국수에 도전하는 동안, 김옥빈은 지단 부치기를 맡았다. 지켜보던 최현석은 “기름을 닦아내야 얇아진다”며 김옥빈 요리에 훈수를 두었지만 이내 팬에 계란이 들러붙고 말았다. 망친 지단에 최현석은 “나 같은 꼰대 XX는 은퇴해야 한다”고 울분을 터뜨렸고, 다시 한번 도전한 지단에 성공한 김옥빈은 “최현석 셰프님 없으니까 더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설상가상 밥솥 뚜껑마저 덮지 않아 밥을 망친 최현석은 과거 ‘흑백요리사’에서 마늘을 빼놓고 요리했던 실수까지 소환당했고 “가게 망하겠다”라고 자책해 폭소를 일으켰다.
류수영은 갈비탕 같은 고기 육수로 진한 국물 맛을 낸 알파카 칼국수를 멤버들에 대접했다. 염전 ‘맛벌이’ 노동에 녹다운 상태가 된 최현석도 류수영표 국수에 감탄을 금치 못했고, 김옥빈은 얇은 지단으로 완벽한 마무리를 선보였다.
최고의 한 끼를 위한 ‘맛벌이’ 여행기 SBS ‘페루밥’은 매주 목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