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TV 동물농장] 숨겨진 사랑의 비밀, 천연기념물 수리부엉이 아빠의 가족 돌보기 최고시청률 5.7%↑

  • 2025.04.14 09:20
  • 8개월전
  • SBS
천연기념물인 수리부엉이 가족의 감동적인 이야기

방송에서는 한 아파트 옥상에 보금자리를 튼 수리부엉이 부부의 육아 일기가 공개됐다. 어미 수리부엉이는 날씨와 관계없이 알을 품었고, 수컷은 먹이를 구해오며 가족을 돌보는 모습을 보였다. 새끼들이 무사히 부화한 후, 수컷 수리부엉이는 근처에서 가족을 보호하며 먹이를 저장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몰래 먹이를 숨겨 다른 곳에서 먹는 줄 알았던 남편 부엉이가 먹이를 다른 곳에 손질해서 저장해,언제든지 아내가 가져갈 수 있게 준비했을 뿐 아니라 항상 주변에서 적을 경계하며 가족을 지키고 있었다는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시청률은 5.7%까지 치솟았다.

전문가가 걱정하는 부분은 '아기 수리부엉이들이 자라면 자연에서 자란 수리부엉이들은 나무 아래 절벽으로 뛰어내려 둥지를 이소하게 되는데 이 수리부엉이들이 자리잡은 곳은 12층 아파트라 산까지 이동해야 하는 부분이 걱정된다.' 고 밝혀 수리부엉이 가족의 이후에 관심이 모아졌다.

한편, 세상에 하나뿐이라 더욱 소중한 K 똥개들. '너희가 똥개를 아느냐' 입양 프로젝트, 그 후의 이야기도 공개되었다. 유기견 카페' 대표에 따르면 실제로 방송 이전에는 '아 믹스견이요..라고 하던 사람들의 반응이, 어! '똥개 프로젝트'의 똥개!' 라고 바뀌었다고 한다.

지난 겨울 방영된 'K-똥개 프로젝트'는 토종견을 '갑'으로, 사람을 '을'로 설정하여 반려인이 토종견을 극진히 모시는 독특한 콘셉트로 화제를 모았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전진·만세, 김재우·미소 가족의 근황도 공개됐다.

첫 번째로 공개된 '미소'의 근황은 놀라운 변화를 보여줬다. 처음에는 사람을 경계하던 '미소'가 이제는 편안한 표정으로 지내고 있었다. 7개월령이 된 '미소'는 개춘기를 맞아 집 안 물건을 물어뜯는 등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산책을 두려워하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바깥세상을 탐험하고 있다. 하지만 이별의 시간이 다가오고, 김재우x유리 부부는 미소의 새로운 가족을 선정하기 위해 많은 입양 신청자들의 영상을 검토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만세'와 전진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전진은 '만세'에 대한 분리불안이 더욱 심해져 아기처럼 안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만세'는 이미 동네에서 인기스타가 되어 있었고 '만세' 껌딱지 전진x이서 부부는 '입양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노견 두 마리가 있는 집에서 온전히 '만세'만을 보살피지는 못할 것 같다. 만세가 사랑을 독차지 하는 가족을 찾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입양자가 결정되어 헤어져야 한다는 소식에 전진·이서 부부는 "벚꽃 사진도 함께 찍고 싶었는데..동물농장은 정말 가혹한 프로그램"이라며 아쉬움의 눈물을 보였다. 방송 마지막에는 최종적으로 선정된 입양 가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SBS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아침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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