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SK텔레콤 유심 해킹 사고에 대해 알아본다.
4월 18일에서 19일로 넘어가는 새벽, 민철(가명) 씨는 휴대전화 알림음 소리에 잠에서 깼다고 했다. 포털사이트 계정 비밀번호가 변경되었다는 알림. 의아한 마음에 휴대전화를 확인하던 민철 씨는 점점 더 사태의 심각성을 느꼈다. 월급을 쪼개가며 조금씩 모았던 3,700만 원 상당의 가상화폐가 한 푼도 남김없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며칠 뒤, 민철 씨는 자신이 쓰던 휴대전화 통신사 안내문을 보고 분노할 수밖에 없었다. 지난 22일, SK텔레콤은 해커의 공격으로 유심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고 공지했다. 혹시 민철 씨가 이번 해킹 사태의 피해자인 걸까? SK텔레콤은 현재까지 확인된 2차 피해는 없다고 발표했지만, 자신도 이번 사태의 피해자 같다고 토로하는 사람들이 속속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역도, 나이도, 성별도 제각각인 사람들이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거나, 평소에 오지 않던 광고 메시지가 쉴 틈 없이 쏟아진다며 휴대전화 해킹 의심 피해를 호소했다. 해킹 공포는 점점 더 커졌고, 급기야 ‘유심’을 찾는 사람들로 전국의 대리점은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람들의 불안과 분노는 대체 어디서 기인한 걸까? 가입자 정보와 인증키 등 중요 정보가 저장되어 있어 휴대전화의 핵심 요소라는 ‘유심’. 그런데 해킹 공격으로 SK텔레콤 가입자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됐던 것. 전체 용량 9.7GB, 300쪽 책 9천 권 분량의 데이터가 유출된 통신사 역사상 최악의 사고라고 했다. 지난 25일, 결국 SK텔레콤은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그러면서 유심 보호 서비스를 통해 해킹 피해를 막을 수 있고, 피해가 발생하면 100% 보상하겠다고까지 했는데. 하지만 일각에선 여전히 2차 피해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지난 19일, KS한국고용정보 역시 해커에 의해 3만 6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전문가는 유심 정보와 개인정보 조합이 이루어질 경우 범죄 악용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사태의 심각성을 확인해 보기 위해 보안 전문가와 함께 ‘다크 웹’에 접속했다. 그런데 그곳에서 주민등록번호와 카드 CVC 번호 등 개인정보가 은밀하게 거래되고 있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미 유심 정보 해킹 사건이 발생한 시점에서, 2차 피해를 막을 방법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끝.
2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바다에 잠겨 있던 덫, 그리고 그 안에 숨겨진 단서를 좇아 길고양이 학대범의 흔적을 추적해 본다.
얼마나 많은 생명이 그동안 소리 없이 사라진 걸까. 전남 광양에 거주하는 유정(가명) 씨는 요즘 중고 거래 커뮤니티에 올라온 누군가의 게시물 때문에 마음이 무겁다고 했다. 지난 3월 23일, 자신이 거주하는 아파트 인근 길고양이들을 포획해 사람도, 먹이도 없는 먼 곳으로 이주시키고 있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A(가칭)라는 닉네임의 작성자가 올린 게시물은 주민들 사이에서 삽시간에 화제가 됐다. 단순한 ‘이주 방사’라고 하기엔 그가 올린 고양이 사진들이 어딘가 섬뜩했다. 왜 이런 일을 벌이는지 묻는 주민들에게 그가 남긴 답변은 충격적이었다.
길고양이를 ‘털 달린 바퀴벌레’에 비유하는가 하면, 눈에 띄는 대로 잡아 없애고 싶다며 혐오감을 드러냈던 닉네임 A. 포획된 고양이들의 생사가 걱정됐던 유정 씨는 여러 곳을 헤맨 끝에 그가 ‘이주 방사’했다는 장소를 찾을 수 있었다. 그곳은 인적 드문 바닷가 공원이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유정 씨는 충격적인 상황을 마주하게 됐다. 공원 벤치를 기점으로 반경 200미터 안에서 잇따라 발견된 네 구의 고양이 사체. 심지어 그중 한 마리는 갯벌 한가운데서 발견됐는데, 포획 틀에 갇혀 익사한 채였다. 닉네임 A가 포획했다는 사진 속 고양이들과 이곳에서 사체로 발견된 고양이들은 서로 동일한 개체로 추정됐다. 이곳에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제작진은 오랜 탐문 끝에 수상한 광경을 목격했다는 부부를 만날 수 있었다. 지난 3월 21일 저녁, 공원을 지나던 중 의문의 소리를 들었다는 부부. 위아래로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는 남자가 바닷가에서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대체 누가 이토록 잔인하게 범죄를 저지른 걸까? 길고양이를 포획해 온 닉네임 A일까, 아니면 숨겨왔던 혐오감을 드러낸 또 다른 누군가일까? 부부가 목격한 인상착의를 토대로 용의자 추적에 나선 제작진. 과연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5월 2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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