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생활의 달인’에서는 통밀빵 • 치아바타 달인, 허벅지의 달인, 샌드위치 덕후 달인, 지퍼 수선의 달인이 소개된다.
아침이면 골목 끝까지 은은한 버터 향이 퍼지는 곳, 바로 부산 사상구의 빵집 ‘ㅍ’집. 이곳의 빵은 하루 전 1차 숙성, 다음날 2차 반죽을 거치는 정성스러운 과정을 통해 완성된다. 43년 제빵 외길을 걸어온 김문국 달인. 밀가루, 온도, 시간까지 칼같이 지켜 구워내는 빵은 한입만 베어도 결이 살아 있고, 속은 포근하다. 몽블랑 페스츄리는 바삭한 겉면 안에 부드러운 크림이 가득 차 있어 씹을수록 고소함이 퍼지고, 눈꽃빵은 입안에서 사르르 녹아 또 손이 가게 만든다. 크림과 속 재료까지 전부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내는 100% 수제빵이라 매일 찾는 단골들이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의 동네빵집 ‘ㅍ’집을 만나본다.
허벅지 씨름 최강자로 주목받는 한 남자. 헬스장에서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보디빌더 무대를 누볐던 경력까지 가진 이종찬 씨. 스쿼트와 레그프레스, 런지로 단련된 그의 허벅지는 일명 ‘항아리 다리’라 불린다. 단단하게 부풀어 오른 근육은 보는 순간 압도감을 주고, 힘으로는 웬만한 상대를 단숨에 제압한다. 친구들과의 장난 같은 대결에서 시작해, 이제는 소문이 날 정도로 유명해졌다는 그의 허벅지 씨름 실력. 허벅지로 세상을 제패(?)하려는 이종찬 달인의 힘과 도전자들의 힘이 맞부딪히는 순간, 과연 그의 ‘철벽 허벅지’를 버텨낼 자가 있을까?
겉보기엔 단순하지만, 빵과 속 재료, 소스의 균형이 조금만 어긋나도 맛이 무너지는 샌드위치. 이 미묘한 조화를 쫓아, 전국의 샌드위치를 찾아다니는 사람이 있다. 새로운 가게 소문이 들리면, 빵 굽는 시간과 재료 소진 시간을 미리 파악해 움직이고, 줄이 길더라도 마다하지 않는다. 폭신하고 부드러운 계란에 짭조름한 치즈가 조화롭게 어울리는 ‘ㅇ’ 가게의 시그니처 샌드위치, 또 바삭한 감자채와 부드러운 감자무스가 올라간 ‘ㄱ’집의 샌드위치 등 이 외에도 여러 샌드위치 맛집을 소개한다. 늘 샌드위치로 하루를 시작해 하루를 마무리하는 최지우 달인을 만나본다.
지퍼가 멈추면 그의 손이 움직인다. 옷이든 가방이든 지퍼 달린 건 뭐든 맡기면 원래 모습 그대로 되돌려 준다는 지퍼 수선의 대가 김성모 달인. 지퍼가 뻑뻑하면 부드럽게 만드는건 기본. 벌어지면 마모된 슬라이더를 단숨에 잡아주는 손기술이 일품이다. 교체가 필요할 땐 같은 브랜드, 원단, 실 색상까지 맞춰 작업하는 섬세함까지, 3분 만에 지퍼를 새것처럼 완성하는 속도까지 겸비했다. 지퍼 수선 30년 외길 인생, 지퍼의 모든 것을 다루는 김성모 달인을 만나본다.
통밀빵 • 치아바타 달인, 허벅지의 달인, 샌드위치 덕후 달인, 지퍼 수선의 달인은 8월 25일 월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SBS ‘생활의 달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