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으로 농어촌도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다. 하늘길이 열려 드론 배송 서비스가 시행되는 것을 시작으로 바다로 가로막혔던 일들이 기술로 극복되면서 생활권이 넓어지고 있다. AI 산업의 발전으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재택근무가 확산하면서 농촌 마을 역시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길들이 열리면서 우리가 예상치 못한 새로운 매력과 가능성을 가진 공간으로 바뀌고 있는 농어촌. 그 변화의 현장을 따라가 본다
“섬이 과거에는 고립됐다. 또는 완전히 깡시골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많이 하셨는데 섬이 탈바꿈하고 있습니다.
통영시에 있는 섬 상노대도. 30가구 남짓 사는 작은 마을이기에 식당이라곤 찾아볼 수 없지만, 이 마을 어르신들은 막 배달된 짜장면을 먹으며 즐거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다. 바로 드론 배송 서비스가 있어 가능한 일이다. 종업원 없는 ‘어복 점빵’에서는 할머니들이 생필품을 셀프로 결제한다. 섬살이의 가장 큰 불편이던 장보기가 무인 상점으로 해결된 것이다. 몸이 아프면 첫배를 타고 통영까지 나가야 했지만, 이제는 마을회관 가서 예약해 둔 의사 선생님을 화면으로 만나 문진하고 처방 후 약 배송까지 받을 수 있다. 기술이 열어놓은 길로 섬마을 사람들이 맞고 있는 변화는 어디까지 이어질까?
경기도 이천의 산수유 마을. 이 마을 사람들이 직접 운영하는 숙박업소 산수유 사랑채가 워케이션 공간으로의 리모델링한 뒤 첫 손님을 맞았다. 한 생성형 AI 스타트업의 젊은 직원들은 워케이션에 참가해 낮에는 마을 숲해설가의 안내로 원적산 숲 체험을 하고 밤에는 미국에 사는 인도인 직원과 화상회의를 했다. 쉼과 일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기 위해 워케이션에 참여한 젊은이들은 마지막 날 마을을 위해 제안한다. 마을 주민과 외지에서 온 젊은 손님들. 이들 간의 따뜻한 교류 현장을 통해 마을 재생의 가능성을 예측해 본다.
강원 정선군 고한 구공탄 시장. 시장상인회에서는 지난 9월, 올해로 9번째 구이축제를 열었다. 지난 40년간 고한의 경제를 지탱해온 광산이 문을 닫자, 사람들은 물밀듯이 마을을 빠져나갔다. 그러나 마을 사람들은 검게 빛나던 고한을 다시 살리고자 25년 전 퇴근길 광부들이 연탄불에 고기를 구워 먹던 저녁 풍경을, 세월을 넘어 마을이 함께 나누는 축제로 만들었다. 이 축제를 위해 마을의 젊은 세대와 기성세대, 지역민과 새로 이웃이 된 사람들까지 뭉쳤다. 전직 광부 최영호 씨가 연탄 화력 총괄을 맡고, 서울·인천에서 이주한 마을의 젊은 피 최은미·박은정 씨는 젊은 감각의 체험 부스를 기획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참여한 고한 구공탄 시장 구이 축제는 성공리에 끝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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