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아나운서실(실장 한상권)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진행한 ‘2025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이 2025년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에서 시작해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를 끝으로 101회 강의를 모두 마무리했다.
올해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제주 추자도부터 비무장지대(DMZ)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101개 학교에서 진행되었다.
첫 강의에 나섰던 최시중 아나운서(‘사랑의 가족’ 진행)는 8월 25일, 서울 신방학중학교 강의 후 “학생들이 아나운서를 만나 긍정적인 말 한마디를 해야겠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된다는 마음만으로 의미와 보람이 있고 행복한 일이다”라며 강의의 소감을 남겼다.
101번째 강의를 맡은 박소현 아나운서(‘열린 음악회’ 진행)는 11월 19일 제주 물메초등학교에서 마지막 강의를 마치고, “올해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강의를 통해 학생들의 문해력이 자라는 순간들을 직접 마주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다. 강의 중 학생들의 눈이 반짝거리는 순간을 보았다. 내년엔 더 많은 학교에 찾아가 학생들을 만나고 싶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2025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에 신청하고 선정되어 강의를 진행한 학교들에서는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먼저 교사들은 “우리말을 아끼고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도 다잡았지만, 방송인이라는 직업에 대해 새로이 눈을 뜨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아나운서님이 친절하고 다정하면서도 재치 있게 학생들과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매력적이었다”라며 “우리말을 제대로 배우고 익혀야겠다는 신념을 굳히는 기회가 되어 우리 학생들의 언어 문화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학생들은 “아나운서 선생님의 목소리가 익숙해서 듣는 내내 편안한 마음으로 수업을 들었다”, “평소 아나운서를 실제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았는데 그게 정말 이루어질지는 꿈에도 몰랐다”, “아나운서는 발음만 좋으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어보니 말도 잘해야 되고, 다른 사람의 말도 잘 들어야 한다는 것을 배워서 제 생각이 바뀌었다”, “아나운서님의 미모가 빛이 나서 집중이 안 될 정도였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본 사업을 진행한 한국어연구부장 김희수 아나운서는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 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사업으로 전환되어 더욱 책임감을 느끼며 진행하게 되었고, KBS의 공영성 강화와 수신료 가치 실현의 표본이 되고 있다”라며 “2026년에도 학생들에게 꼭 필요한 교안으로 전국의 학교를 찾아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1년 이후 15년째 진행 중인 ‘찾아가는 바른 우리말 선생님’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