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KBS TV드라마 극본 공모 당선작이 발표됐다.
올해로 38회를 맞이하는 KBS TV드라마 극본 공모에서는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작으로 ‘정확한 이별의 실험’(고병기 作)을 선정하고 가작으로 ‘땡처리 에어라인즈’(이은정 作)를 선정했다. 단막극 부문에서는 우수작으로 ‘고래장’(이세나 作)과 ‘피터팬은 없다’(마아림 作) 두 작품을, 가작으로 ‘믿으세요’(류승우 作), ‘사별 로맨스’(오지영 作), ‘장선생을 믿지 마세요’(조미성 作) 세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KBS는 지난 6월 실시한 극본 공모에 미니시리즈 1,056편, 단막극 1,460편의 작품이 접수됐고, 이후 PD와 작가들이 참여하는 세 단계의 심사를 거쳐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작과 가작 각 한 작품, 단막극 부문 우수작 두 작품과 가작 세 작품 등 총 일곱 편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어제(18일) KBS 본관에서는 당선 작가들이 자리한 가운데 시상식이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KBS 박장범 사장과 김상휘 드라마센터장, 책임프로듀서 및 드라마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를 건넸다.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 수상작 ‘정확한 이별의 실험’을 집필한 고병기 작가는 “가족들의 응원 덕분에 행운이 있었다. 최선의 노력을 다해 행운이 담긴 작품을 꾸준히 집필해 나가겠다”며 포부를 밝혔으며 단막 부문 우수상 수상작 ‘고래장’ 이세나 작가는 “집필 과정은 매우 힘들었으나 당선을 통해 큰 칭찬을 받은 것 같다. 좋은 작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남겼다. ‘피터팬은 없다’의 마아림 작가는 “극본을 쓰며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 지금의 감각을 잊지 않고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당선의 기쁨을 전했다.
시상자로 나선 박장범 사장은 “드라마 작가는 시청자의 일상에 큰 위안과 기쁨을 주는 위대한 일을 하는 사람이다. 시청자 여러분께 치유의 힘을 줄 수 있는 좋은 드라마를 함께 만들어나가자”는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니시리즈 부문 수상자에게는 우수작 2,000만원, 가작 1,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단막 부문 수상자에게는 우수상 1,000만원, 가작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됐다. 당선작은 향후 보완을 거쳐 KBS 미니시리즈와 단막 시리즈로 제작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