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유일한 내란 계획서로 불리는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의 수첩 속 비밀과 12·3 계엄을 공모한 이들이 꿈꾼 ‘노아의 홍수’가 무엇이었는지 파헤친다.
2월 19일, 12·3 비상계엄의 주요 피고인들에 대한 1심 선고가 443일 만에 내려졌다.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는 무기징역,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용현 전 국방부장관에게는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특검 등의 수사와 재판으로 공모자들의 계엄 전후 행적은 밝혀졌지만, 정작 계엄과 관련해 작성된 계획서나 문건은 제대로 발견되지 않은 상황. 누가 언제부터, 무엇을 위해 비상계엄을 계획했고 준비했는지는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아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계엄 전부터 김용현 당시 국방부장관의 공관에 20차례 이상 드나들며, 그림자로 불렸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이미 전역한 민간인이 섬뜩한 ‘국회 봉쇄, 총기 휴대, 수거 대상 처리’ 등을 수첩에 기록해둠에 따라, 이것이 유일한 내란 계획서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노상원 수첩이 유일합니다.”
게다가 휴민트(HUMINT)로 불리는 정보사 소속의 공작요원을 만나 계엄에 대해 미리 이야기하고, 속초에 있는 HID 특수임무대원까지 동원하려 했던 노 전 사령관. 그는 정보사의 최정예 공작요원에게 곧 ‘특별한 뉴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고 한다.
계엄의 주된 공모자로 거론된 여인형 당시 방첩사령관의 휴대전화에서 복구된 메모 또한 그 의미가 온전히 밝혀지지 않았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커다란 홍수로 세상을 심판했던 것을 일컫는 ‘노아의 홍수’. 불발탄으로 남았지만, 그들이 계엄의 명분 내지 조건으로 상정한 ‘노아의 홍수’는 무엇이었을까.
이번 주,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21일(토)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