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 흔적도 없이 사라진 범인은? / 포항 무인 문구점 절도 사건

  • 2026.06.26 09:59
  • 1시간전
  • SBS
통영 60대 살인사건

경상남도 통영의 한 시골 마을. 평온하던 마을을 순식간에 공포로 몰아넣은 의문의 사건은 지난 10일, 아들 지훈(가명) 씨가 받은 전화 한 통에서 시작됐다. 아버지의 다급한 전화를 받고 불길한 예감을 안은 채 집으로 달려간 지훈 씨. 그가 마주한 건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었다.

경찰의 말을 듣고 집 안팎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한 부자는 또 한 번 충격에 빠졌다. 한밤중 모자와 복면, 장갑으로 얼굴을 철저히 가린 한 남성이 집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경찰은 이 남성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에 나섰지만, 뚜렷하게 사라진 금품도 없고 피해자가 원한을 가질 만한 사정도 확인되지 않아 범행 동기조차 쉽게 짐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집 구조를 잘 알고 들어온 느낌이 있습니다.

범인이 남긴 유일한 흔적은 피해자 자택 CCTV 영상뿐. 자정이 넘은 시각 집 안으로 들어온 그는 무려 두 시간 가까이 현장에 머문 뒤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CCTV에는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남아 있었다. 범인이 집을 나서며 손에 들고 있던 것은 다름 아닌 ‘생활안전 단말기’와 종이 가방. 그는 왜 그 물건들만 챙겨 현장을 떠난 것일까.

복면으로 얼굴을 감춘 남자. 그는 누구이며, 그날 밤 두 시간 동안 집 안에서 무엇을 한 것일까. 26일(금),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통영 60대 여성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와 사라진 범인의 행적을 추적한다.

포항에서 무인 문구점을 운영하는 점주 박 씨(가명). 얼마 전, CCTV를 확인하던 그는 눈을 의심했다. 중학생들이 매장 안을 놀이터처럼 돌아다니며 장난감을 뜯고, 가지고 놀며 돼지저금통까지 만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찍혀 있었다.

박 씨의 주장에 따르면 아이들이 훼손한 물품은 105개. 배상해야 할 금액만 약 32만 원에 달했다. 그런데 더 큰 충격은 그다음이었다. 가해 학부모들이 "우리 애들은 촉법소년이니까 처벌 안 받는다"며 당당한 입장이라는 것을 전해 듣게 된 것. 분노한 박 씨는 사건을 언론에 제보했고, '촉법소년 참교육' 논란은 순식간에 전국으로 번져나갔다. 그런데 취재 도중, 제작진은 점주의 주장과는 전혀 다른 내용을 들을 수 있었다. 해당 학부모들이 억울하다며 제작진에 직접 연락을 해온 것인데!

오히려 점주가 제 가게에 찾아와서 행패를 부렸습니다.”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사건 이후 점주 박 씨의 대응은 선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합의금으로 100만 원을 요구한 것은 물론, 자신들이 운영하는 가게까지 찾아와 소란을 피웠다고 했다.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제작진은 뜻밖의 제보를 받게 된다. 자신 역시 박 씨로부터 비슷한 일을 겪었다는 한 제보자가 조심스럽게 연락해 온 것. 이를 시작으로 점주 박 씨의 영업 방식과 대응에 의문을 제기하는 제보들이 잇따랐다.

양측 모두 억울함을 호소하며 서로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 잘못을 저지른 촉법소년들에 대한 정당한 참교육인가, 어른의 분노가 만들어 낸 선 넘은 과잉 대응인가. 26일(금),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포항 무인 문구점을 둘러싼 진실 공방의 전말을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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