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8년 만에 다시 만난 토고 출신 요보 씨네 가족...일용직 일꾼에서 지역 유명 인사로

  • 2026.07.14 14:04
  • 2시간전
  • KBS

오는 7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KBS 1TV 537회에서는 8년 전 출연해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토고 출신 요보 씨네 가족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요보 씨는 지난 2018년 방송 당시, 고국의 독재 정권 반대 시위로 가족을 잃고 고향을 떠난 뒤 한국에 정착한 사연으로 처음 를 찾았다. 하지만 막노동부터 공장 일까지 안 해본 것 없이 밤낮으로 뛰었지만,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기에 현실은 팍팍하기만 했다.

그로부터 8년이 지난 2026년 여름, 가 요보 씨를 다시 찾았다. 과거 방송 이후 자신을 찾는 사람이 늘며 여전히 바쁜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요보 씨는 이제 ‘동두천 요반장’ 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지역의 유명 인사가 됐다.

현재 동두천시에 체류 중인 아프리카 국가 출신 이민자 수는 자그마치 974명에 달한다. 이는 동두천시 전체 외국인 중 사분의 일이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이라는 뜻이다. 이곳에서 요보 씨는 한국인 원주민과 외국인 이주민 사이에 발생하는 크고 작은 분쟁을 중재하고 있었다. 한국 문화가 서툰 외국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중이다. 동두천 외국인들의 좋은 친구를 넘어, 이제는 그들의 든든한 아버지가 된 요보 씨의 24시간이 모자란 일상을 함께 만나본다.

한편, 요보 씨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던 두 아이의 반가운 근황도 공개된다. 8년 전 배우를 꿈꾸며 홀로 오디션을 보러 다녔던 기특한 첫째 블레싱은 이제 스물세 살의 대학생으로 성장했다. 이주 배경 가정에서 성장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 끝에 ‘사회학’을 전공 중이다. 블레싱과 투닥거리면서도 늘 누나 뒤를 졸졸 따르던 귀염둥이 둘째 위스덤은 훤칠한 키와 훈훈한 외모를 자랑하는 고등학생이 되었다.

이주 배경 학생 20만 명 시대, 수많은 혼란과 고민을 딛고 이제는 한국 땅에서 자신의 꿈을 이뤄가는 아이들. 훌쩍 성장한 남매의 모습을 통해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함께 돌아본다.

22년 전, 그저 ‘살기 위해’ 1만 2천여km를 건너 한국 땅에 자리 잡았다. 모든 게 낯설고 두려웠지만, 진심은 통했다. 보산동 이웃들은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낯선 이웃을 참 살뜰하게도 챙겨주었다. 오랜 시간 이웃들이 보내준 다정한 마음을 잘 알기에 이제는 보산동의 더 좋은 이웃이 되어 자신이 받은 마음과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는 요보 씨. 이제는 제2의 고향이 된 동두천시 보산동에서, 요보 씨 가족이 새롭게 꿈꾸는 미래는 과연 어떤 모습일지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8년 전, 그때보다 더 따뜻하고 더 유쾌해진 요보 씨네 가족의 특별한 이야기는 7월 14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 KBS 1TV 537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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