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PICK 쌤과 함께> 8주 만에 5개 AI 신모델 쏟아낸 중국, 美 추격하는 ‘차이나 테크’ 속도전

  • 2026.09.17 13:57
  • 1시간전
  • KBS

지난 7월, 중국 문샷 AI의 오픈웨이트 모델 ‘키미 K3’가 미국 빅테크를 비롯한 전 세계 AI 업계에 충격을 던졌다. 미국의 강력한 반도체 수출 규제와 기술 통제에도 불구하고 중국 AI는 어떻게 빠른 속도로 프런티어 모델을 개발하고 상용화할 수 있었는지 알아본다.

파격적인 가성비와 오픈웨이트 전략을 앞세워 미국을 추격하는 중국 AI. 이제 AI 경쟁은 모델 성능을 넘어 반도체와 데이터, 인재와 전력, 플랫폼과 로봇 등 AI 생태계 전반의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에서는 중국 AI의 성장 배경과 차이나 테크의 전략을 살펴보고, 격화되는 미·중 AI 패권 경쟁 속 대한민국의 대응 전략을 모색한다. 297회 연사인 디지털 국제정치 전문가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김상배 교수는 서울대학교 미래세계정치센터장·정보세계정치학회장으로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미·중 AI 경쟁의 이면을 분석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8주 만에 5개의 AI 모델이 등장하는, 이른바 ‘8주 5모델’ 현상이 나타날 만큼 AI 개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문샷 AI의 ‘Kimi K3’를 비롯해 딥시크, 바이트댄스, 알리바바, Z.ai 등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신모델을 선보이며 미국과의 기술 격차를 빠르게 좁히고 있다.

특히 중국 AI는 개발 속도뿐 아니라 성능과 가격 경쟁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그 신호탄이 된 Kimi K3는 대규모 파라미터와 긴 문맥 처리 능력을 바탕으로 코딩과 장시간 작업,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기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AI가 미국을 빠르게 추격하며 글로벌 AI 시장의 핵심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에서는 김 교수와 Kimi K3를 직접 테스트하며 중국 AI 기술의 현주소를 살펴본다. Kimi K3는 정보를 압축·정리하는 강점을 보였지만, 단일 테스트만으로 성능을 단정할 수는 없었다.

중국은 미국의 제재에 맞서 반도체부터 AI·클라우드·로봇까지 독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오픈웨이트로 글로벌 표준 선점에 나서고 있다. 다만 정치적 검열과 정보 통제에 따른 신뢰성 문제는 중국 AI가 넘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김 교수는 WAIC 2026을 통해 AI와 로봇이 결합한 ‘피지컬 AI’의 부상과 중국의 AI 주도권 강화 움직임을 설명한다. 이에 맞서 미국도 동맹국과 AI·반도체 공급망을 결집하며 중국 견제에 나서면서, 미·중 AI 경쟁이 기술을 넘어 국가 안보와 국제 질서를 둘러싼 패권 경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한다.

AI와 로봇의 결합이 가속화되면서 해킹과 오작동에 따른 물리적 위해 등 새로운 안보 위협이 부상하고 있다. 미국도 중국산 로봇과 자율 기술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미·중 기술 경쟁을 로봇 분야로 확대하고 있다.

이에 김 교수는 “미·중 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한국은 반도체 경쟁력에만 안주하지 않고, 시대를 정확히 읽는 눈 ‘독시’, 자체 AI 기술력을 확보하는 ‘자강’과 미·중 사이에서 국익을 극대화하는 ‘용세’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언한다.

KBS 1TV 제297회 ‘차이나 쇼크 2.0의 실체, 격화하는 AI 패권 경쟁’ 편은 2026년 9월 20일(일) 저녁 7시 10분 방송되며, 방송 이후에는 KBS 홈페이지(www.kbs.co.kr), Wavve, 유튜브 ‘KBS 교양’, ‘KBS 다큐’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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