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송되는 KBS 1TV “일꾼의 탄생”에서는 전남 진도 내삼당 마을에서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마을로 들어선 일꾼들 앞에 두 마을의 이장님들이 나타났다. 일꾼들을 사수하기 위한 실랑이(?)가 벌어지며 시작부터 큰 재미를 선사했다.
일꾼 삼총사는 인력난을 겪고 있다는 유자 농가를 찾아갔다. 수확 작업에 나선 바쁜 일꾼들에게 이장님이 다가와 “먹어봐라. 맛이 좋다”며 유자를 건넸고, 유자를 맛본 일꾼들은 잔뜩 찌푸린 표정으로 “정신이 번쩍 든다”라며 유자의 강렬한 맛에 놀랐다. 이어 이장님의 유자 먹방(?)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
한편 일꾼들은 직접 유자청을 만들어 마을 어르신들에게 연말 선물을 전달하기로 한다. 마을을 다니던 청년회장 개그맨 손헌수는 전등 스위치가 높게 달려있어 불편하다는 어르신을 만나 스위치 이전 작업에 나섰다. 어르신은 작업 중인 손헌수에게 “수술 잘될 것 같아요?”라며 재치 있는 질문을 던졌고 이에 “보호자분, 완벽하게 해드리겠습니다!”라며 ‘닥터 손헌수’로 변신해 어르신과의 쿵짝 호흡을 예고했다.
올해 마지막 민원인을 만난 일꾼 삼총사는 특별한 연말 선물을 제작하기로 한다. 마을 곳곳 어르신들이 잠시 앉아 쉬어갈 수 있는 벤치를 만드는 것. 그때 작업장 한편에서 의문의 귀여운 생명체(?)를 만나게 되는데…
2023년 마지막 방송인 만큼 잊지 못할 선물처럼 찾아온 KBS 1TV “일꾼의 탄생”은 27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