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FM] 싱어송라이터 우디"내 노래로 아픔 이겨냈다는 메시지 많이 받아…사람들 위로하는 곡 쓰고 싶었다"

  • 2024.04.01 09:07
  • 2개월전
  • SBS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우디

30일(토)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싱어송라이터 우디가 출연했다.

데뷔 13년만에 인생 첫 단독 콘서트 ‘映花(영화)’를 앞두고 있는 우디. “너무 긴장되고, 너무 감사한 마음에 이렇게 콘서트를 기획하게 되었다”면서 공연에 대한 기대감 또한 내비쳤다. 한편 무대의 내용을 묻는 출연자들의 질문에 우디가 “비밀”이라고 답하자 진행자 김태균은 “(공연이) 매진됐나”라고 물었고, 아직 매진이 안 되었다는 우디의 대답에 출연자들은 “그러니까 살짝 스포를 해줘야 할 것 아니냐”며 되물었다. 이에 우디는 “제발 좀 와주세요”라며 익살스럽게 받아쳤다. 우디의 단독 콘서트 ‘映花(영화)’는 오는 4월 6일에 열릴 예정이다.

우디는 이날 방송에서 다음달 7일 발매 예정인 신곡 ‘세상에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을 선공개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곡 제목을 두고 작은 에피소드가 벌어지기도 했다. 곡의 제목을 소개하는 김태균에게 우디가 “(제목은) ‘세상에 ‘너’ 혼자 남겨진 것 같다면’이다. ‘너’가 들어간다”라며 정정했는데, 그 순간 스튜디오 밖의 매니저로부터 “’너’가 안 들어간다”는 긴급 제보가 전해져 오면서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되었다. 이에 우디는 “내가 만들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밀어붙였고, 이에 김태균은 “지금 저 매니저와 입을 좀 맞추고 오라”고 말하며 다시금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우디는 “지금 (곡을) 만든 지가 얼마 안 됐다. 심의가 오늘 들어갔다”며 한발 물러섰고, 뒤이어 ‘매니저는 ‘너’를 빼고 (심의를) 넣었다’는 소식을 듣고 우디는 곧바로 “‘너’는 없어도 된다. ‘너’ 정도야”라며 능청스럽게 넘어갔다.

우디는 신곡을 소개하면서 “제가 평소에 주변에서 메시지가 많이 온다. ‘제 노래를 듣고 아픔을 이겨냈다’, ‘어려움이 있었는데 위로를 받았다’ 이런 얘기를 듣고 다음 곡은 사람들을 위로해 줄 수 있는 내용을 쓰고 싶었다. ‘혼자 세상에 남겨진 것 같아도 주위에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집중하고,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절대 잊지 말아라’라는 따뜻한 봄 같은 노래다”라면서 신곡에 담긴 진심을 드러냈다. 신곡을 감상한 스튜디오는 칭찬 일색으로 이어졌다. 고정 게스트 유튜버 랄랄은 “봄에 드라이브할 때 들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며 곡의 분위기에 젖어들었고, 현장의 방청객들도 ‘목소리에 꿀 바른 것 같다’, ‘봄바람 살랑살랑 불 때 들으면 찰떡이다’라며 칭찬을 이어나갔다. 한편 한 청취자는 “제목에 ‘너’가 없으니까 너무 좋다”며 재치있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두시탈출 컬투쇼’는 매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 파워FM 107.7MHz에서 청취할 수 있으며, 공식 유튜브 채널 '에라오'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즐길 수 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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