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씨름 간판 노범수(울주군청 해뜨미씨름단)가 개인 통산 20번째 황소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노범수는 13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4 민속씨름 유성온천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80㎏ 이하) 결정전(5판 3선승제)에서 김진용(증평군청)을 3대2로 꺾고 꽃가마에 올랐다.
노범수는 첫 번째 판에서 김진용이 경고 2번을 받아 누적 경고 패를 당하면서 가볍게 선취점을 따냈다. 두 번째 판에서 김진용에게 기습적인 뒷무릎치기를 당하며 동점을 내준 노범수는 세 번째 판에서 뒤집기를 성공시켜 재차 앞서나갔다. 네 번째 판에서 김진용에게 뒤집기를 내주며 다시 동점이 된 상황에서, 노범수는 밀어치기로 다섯 번째 판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노범수는 개인 통산 20번째(태백 19회·금강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