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만장일치 유죄’ 트럼프, 옥중 출마할까?

  • 2024.06.07 17:28
  • 2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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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0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혐의와 관련한 형사재판에서 배심원단의 만장일치로 유죄 평결을 받았 다.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인물 배우 스토미 대니얼스에게 성관계 사실을 함구하는 대가로 13만 달러(약 1억 7900만 원)를 준 뒤 장부에 ‘법률 비용’으로 속여 기재한 혐의다.

트럼프 대통령은 즉각 “부패한 판사에 의한 조작된 재판”이라 주장하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즉각 “유죄 평결을 받은 범죄자”라 맞서고 있다. 전직 대통령의 첫 유죄 평결인 만큼 트럼프 지지에 균열을 가할 것이라는 예측과 달리 유죄 평결 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이코노미스트)에서 바이든 42%, 트럼프 42%로 지지율 격차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히려 평결 이후 24시간 동안 약 5280만 달러의 후원금이 모금되며 트럼프의 지지층을 오히려 집결시킨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오는 7월 11일 선고 공판에서 트럼프 형량과 수감 가능성이 결정되는 만큼 대선 출마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옥중 출마 가능성과 함께 1920년 사회당 후보였던 유진 뎁스, 그의 업적을 기리는 인디애나주의 한 박물관도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은 트럼프 대통령의 유죄 평결 이후 정치적 파장과 다섯 달 앞둔 향후 대선 가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 본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6월 1일(현지시간) 종료된 총선에서 승리하면서 3연임에 성공했다. 8%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일군 모디 총리의 집권당이 압승하리라는 예측과는 달리 총 543개 지역구 가운데 294석을 확보하며 겨우 과반 의석을 넘겼다.

집권당의 부진한 성적의 이유로 치솟는 청년 실업률과 경제 불평등과 같은 경제 성장의 부작용이 배경으로 꼽힌다. 매년 가파른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일자리는 점점 줄어드는 이례적인 역설을 겪고 있는 인도의 젊은이들이 바늘구멍 같은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 있다. ‘집 한 채를 팔아도 모자란다’는 살인적인 고시 준비 비용과 0.2%밖에 되지 않는 합격률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지원자들이 공무원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인도의 노량진이라고 불리는 의 청춘들의 열띤 고시 열풍을 최윤화 PD가 직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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