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제주지부 "'졸속 유보통합' 영·유아학교 재검토하라"

  • 2024.07.18 09:58
  • 2시간전
  • 헤드라인제주
전교조 제주지부 "'졸속 유보통합' 영·유아학교 재검토하라"
SUMMARY . . .

전교조는 "시범학교의 지원 규모는 2024년 100교 내외, 이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매해 1000교씩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며 "하지만 생애 초기 유아의 건강한 성장과 배움을 지원하고 영유아교육의 대전환을 이룬다는 목적을 가진 유보통합을 추진하며 체계적인 계획과 철저한 준비과정 없이 한 달여 만에 시범학교를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현장의 교사들은 분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가 발표한 추진방안을 살펴보면, 생애 초기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학부모가 원하는 시기에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도록 '12시간 돌봄'과 '3~5세 무상교육'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는데 이는 매우 심각한 내용이 아닐 수 없다"며 "0~2세의 안정적 애착 관계 형성은 이후 사회적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큼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이러한 결정적 시기의 가정양육 필요성을 무시하고, 보호자의 장시간 노동을 위해 12시간의 기관 보육을 하는 것이 정부가 말하는 질 높은 교육과 보육이란 말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정부가 밀어붙이고 있는 장시간 기관보육은 학부모가 바라는 방향도 아니며, 저출생 극복의 방안도 될 수 없다"며 "정부와 교육부는 양육자들의 노동시간 단축과 부모의 육아휴직 의무화 등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정책을 만드는 것이 저출생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임을 인지하고, 졸속적인 유보통합 영유아학교 시범운영을 전면 재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김광수 교육감은 '유보통합추진단 협의체에 현장 교사를 포함시켜서 현장의 목소리도 반영하겠다'는 등 발언을 공개적으로 했다"며 "이후 유보통합추진단 협의체에 교사가 포함됐지만 지금껏 단 한차례 회의도 열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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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처 :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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