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일기]‘책 읽어주기’는 계속되어야 한다

  • 2024.07.31 00:10
  • 9시간전
  • 경상일보

나는 내 아이에게 매일 책을 읽어준다. 내 목소리가 나오는 한, 아이를 무릎에 앉히고 책을 읽어준다. 1시간이고 2시간이고 내 체력이 닿고, 아이가 원할 때까지 읽어준다. 그 덕분인지, 내 아이는 책을 읽지 않고선 절대 잠들지 않는 아이가 되었고, 혼자서도 스스로 책을 펼쳐 보는 독서가가 되었다. 몇몇 사람들은 그 시간에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쳐주고 읽기 독립을 시키라 말하기도 하지만, 한글 공부보다 더 중요한 게 ‘책 읽어주기’라 확신하는 바이기에 오늘도 책을 읽어준다.

책 읽어주기는 아이의 독서 습관을 만들어 주는 데 효과적이다. 아이들에게 ‘책 좀 읽으라’라고 말하는 건 쉬우나, ‘책 읽으라’라는 말이 실제로 아이에게 먹히기는 쉽지 않다. 특히 아이들 커갈수록, 어른들의 책 읽으라는 말은 허공에 맴도는

  • 출처 : 경상일보

원본 보기

  • 경상일보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