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불청객 해파리, 어찌하오리까”

  • 2024.08.06 00:10
  • 5개월전
  • 경상일보
▲ 오상민 사회문화부 기자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울산 해안선 주위로 둥둥 떠다니는 하얗고 둥근 모양의 수십~수천개의 물체들. 바로 해파리다.

일렁이는 파도에 따라 떼를 지어 움직이는 모습에 “징그럽다” “이곳에 다시 못오겠다” 등의 반응이 쏟아진다.

‘물 반, 해파리 반’이란 말이 실감 나는 이 장면은 요즘 울산지역 바닷가에서 쉽게 포착된다.

기나긴 장마를 지나 무더운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동해 바다에는 불청객 해파리 떼의 습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일산해수욕장과 대왕암공원 사이에서 족히 수천여 마리의 해파리 떼가 목격되면서 방문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해당 해파리의 종류는 ‘노무라입깃해파리’로 1억개의 이상의 알을 낳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등 무시무시한 번식력을 자랑한다. 7~9월 사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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