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산성 추모제는 정유재란(1597년·선조 30년) 당시 왜군과의 전투에서 순국하신 충열공 곽준 안의현감을 비롯해 충의공 조종도 전 함양군수 등 민관군 수천 명의 선열들의 넋을 기리고 후세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매년 음력 8월18일 황암사에서 봉행되고 있다.
우병호 추모위원장은 "장엄했던 황석산성 전투를 되새기며 후세들이 구국의 정신으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장렬하게 순절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1597년 1월 15일 정유재란 발발하고 음력 8월 16일 총포로 무장한 일본군2만 7,000명이 황석산성을 공격하자 당시 수성장 곽준 안음현감과 조종도 전임 함양군수가 결사 항전을 선포하고 7개 고을에서 집결한 의병과 장정, 부녀자까지 참가해 양일간 치열한 공방 끝에 음력 8월 18일 성이 함락됐다.
이날 추모제향에서 사회를 맡은 박문기 안의면장은 "우리 모두는 황석산성 전투에서 구국의 정신으로 왜군의 침략에 맞서 장렬하게 순절한 호국영령들을 위로하고, 그 고귀한 정신을 이어받아 곧고 바르게 살아가는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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