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는 빛이 아니라 어둠을 강조한다.
계몽은 어둠을 밝히는 행위여서 살펴본 세 언어 중에선 독일어에 그나마 가깝다.
전일하고 총체적인 빛이 아니라면 빛의 등장은 어둠의 존재를 부각하고 더 두드러지게 만든다.
비유로서 전일하고 총체적인 빛이란 게 현실에서 불가능할 테지만, 만일 그런 빛이 존재한다고 하여도 전방위를 샅샅이 훑는 빛이 아니라면 그림자의 생성까지는 방지하지 못한다.
이 소설을 작가는 스스로 '도덕적 스릴러(moral thriller)'라고 규정했다.
#어둠 #빛이 #등장 #주인공 #소설 #복수 #존재 #계몽주의 #스스 #총체적인 #동물권 #인간 #도덕 #밝히 #밝혀 #밝히긴커녕 #연쇄살인범이 #전통적인 #종반부 #생명종 #화자 #강조 #계몽 #분류 #도덕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