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1439점의 작품 중 '자연의 정취와 이상향'을 소재로 한 작품 11점을 엄선하여 조선시대에 쓰인 지리산 유람록을 참조하여 기획했다.
지리산 유람록은 지리산을 여행한 선비들의 여행기로 현실 세계에서 벗어나 자연에서 은거하고 싶은 선비들의 소망이 담겨 있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의 원초적인 심상을 자연적이고 생명력 있는 색채로 나타낸 이존수(1944-2008) ▴원시미술과 샤머니즘에서 조형본질을 찾은 유택렬(1924-1999) ▴전통 기물을 차용하여 한국적 추상화를 완성한 전혁림(1915-2010) ▴삶의 근원과 무한한 역사를 표현한 강국진(1939-1992) ▴문명과 자연에 대한 성찰 후 사유의 단계로 나아가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세계를 표현한 백순공(1941-2021)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 관장은 "우리의 오래된 역사와 삶을 품어내고 있는 지리산에서 선비들의 여행기와 도립미술관 소장품을 통해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을 되돌아 볼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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