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8일, SBS '희망TV'가 돌봄 위기에 처한 조손가정과 한부모 가정 아동들의 어려운 현실을 담아 방송된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희망TV’ 의 진행으로는 배우 박상원과 SBS 최영주 아나운서가 나섰다. 그리고 유혜영 아나운서와 큰별썜 최대성이 힘을 더 한다.
이번 방송에서는 어린 나이에 돌봄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오히려 가족을 돌봐야 하는 현실을 지적한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열악한 환경에 처한 아이들은 불안과 두려움에 떨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11살 민기는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사망 이후 할머니와 생활 중이며, 6살 때 엄마를 잃은 송희는 조부모님과 함께 살고 있다. 4살 지호는 희귀 질환인 합지증을 앓고 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희망TV는 복지의 사각지대에 놓인 돌봄 위기 아동들의 현실을 생생히 조명한다. 이번 방송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진행되며, 오전 8시 40분부터 생방송으로 시청자들에게 아동들에게 필요한 지원의 손길을 독려했다.
‘큰별쌤’으로 유명한 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희망TV 방송을 통해 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들에게 따뜻한 온정을 전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중심지였던 연해주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들의 후손들은, 1937년 강제 이주와 함께 중앙아시아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는 유랑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또다시 고향을 잃은 채 떠돌며 고통받고 있다. 최태성 강사는 이들의 아픈 역사를 조명하며 희망을 전하고자 한다.
이 방송에서는 무명의 독립운동가였던 이종국의 후손, 이 스타니슬라브 씨의 이야기 또한 전해진다. 독립운동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 이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이종국의 후손, 스타니슬라브 씨는 뇌졸중으로 인해 더 이상 집필이 어려운 상황이다. 이 외에도 빈곤과 전쟁의 그늘에 갇힌 황 비탈리 씨, 문 안젤리카 씨, 김 이리나 씨의 어려운 현실을 보여준다.
지난 5월 방송 이후, SBS 희망내일위원회는 고려인 100가구에 가스보일러를 설치할 수 있도록 2억 원을 기부했다.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에 거주하는 고려인들이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이 보일러 설치가 이루어진 모습을 통해 따뜻한 변화가 전달된다. SBS '2024 희망TV‘독립운동가 후손 고려인 돕기’ 생방송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11월 8일 오후 3시부터 세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