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명절촐영먹어난 생각허멍 노고록 허게 명절 잘 보냅서

  • 2025.01.22 10:53
  • 5시간전
  • 제주환경일보

서귀포시 서홍동은 지난 21일 익명의 독지가‘노고록 아저씨’가 연말을 맞아 쌀 100포(약 300만 원 상당)를 서홍동주민센터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노고록 아저씨는 매년 설, 추석, 연말에 총 3회씩 26년 동안 쌀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지역사회의 숨은 천사다. 이번에도 직접 주민센터를 방문하지 않고 배달업체를 통해 쌀과 함께 정성 어린 메모를 보내왔다.

노고록 아저씨’라는 이름은 그가 쌀을 기부할 때마다 ‘노고록’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메모를 함께 보내오면서 붙은 별명이다.

그의 메모에는 제주방언으로“어르신, 명절 촐영 먹어난 생각 허멍 노고록허게 명절 잘 보냅서.”라는 글이 적혀있었다. 이는 “명절에 정성껏 음식을 준비하여 가족과 이웃과 즐겁게 나누어 먹었던 기억으로 설 명절을 따뜻하게 잘 보내세

  • 출처 : 제주환경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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