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한국… <검은 수녀들>이 쏘아 올린 '더러운 영'의 이미지

  • 2025.01.24 11:31
  •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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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한국… <검은 수녀들>이 쏘아 올린 '더러운 영'의 이미지
SUMMARY . . .

그렇다고 해서 영화는 유니아 수녀를 사도라고 주장하진 않는다.

오히려 "검은 수녀들"은 신부와 수녀의 경계를 철저히 계급으로 구분해 유니아 수녀를 더욱 소수자의 위치에 고정해 그녀의 신분적 한계를 부각한다.

유니아 수녀에게 가톨릭이라는 제도로서의 종교, 그 내에서 지켜야 하는 법과 규칙들은 중요하지 않다.

유니아 수녀는 희준(문우진)의 몸에 들어간 악마를 "비열하고 저열한 새끼"라며 저주한다.

오직 악마가 관심 있는 것은 한 존재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는 것, 한 존재를 중심으로 그 주변 모두를 고통에 빠트리는 것임을 유니아 수녀는 간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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