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 대상포진, 골든타임을 잡아라

  • 2025.02.12 09:58
  • 3시간전
  • KBS

2023년 기준 대상포진 환자는 약 75만 명. 통증을 동반하는 대상포진은 잠복해 있던 수두 바이러스가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진 틈을 타 발생한다. 대상포진 치료의 골든타임은 3일. 72시간 내에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심각한 후유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 대상포진과 그 뒤에 따라오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막을 치료법과 예방법은 무엇일까?

대상포진 환자의 3분의 1은 40대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다. 하지만 대부분 젊다고 방심하는 경우가 많다. 나민희(29) 씨와 박효빈(25) 씨도 마찬가지. 4개월째 대상포진으로 인한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나민희 씨는 진통제 없이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상태. 한편 얼굴로 대상포진이 올라온 박효빈 씨는 수포가 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밤이 되면 더 심해지는 통증과 가려움증에 잠조차 편히 잘 수 없다.

기저 질환으로 면역 억제제를 복용 중이던 강은정(37) 씨는 20대 중반 대상포진에 걸렸다. 발병 당시 발진 부위도 컸고 통증도 심했던 터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넘어갈 고위험군에 해당됐다. 하지만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친 은정 씨는 10년째 마약성 진통제를 복용하며 만성 통증과 싸우는 중이다. 김명수(76) 씨 역시 마약성 진통제 없인 하루도 살 수 없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 환자. 하지만 그마저도 효과가 떨어져 통증에 시달리는 시간이 많은데, 이들이 만성통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없는 것일까

대상포진에 걸리기 전 수면부족으로 체력이 바닥이었던 이수정(35) 씨. 단순한 편두통인줄로만 알았는데 며칠 뒤 이마에서 시작된 수포가 머리까지 뒤덮었다. 발진이 생기고 곧바로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았지만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는데, 부작용으로 급성신부전이 온 것. 어쩔 수 없이 대상포진 치료 시기를 놓쳤고 이후 극심한 통증이 발생해 입원 치료까지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대상포진 치료 후 건강한 식단과 일상으로 건강이 많이 회복된 신경구(72) 씨. 약을 줄여도 통증조절이 잘 될 정도로 증상이 많이 회복되고 있는데,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건강한 식단과 운동으로 하루를 보내는데, 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해 대상포진 예방 접종까지 결심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효과는 얼마나 될까?

누구든, 언제든 걸릴 수 있는 질병 대상포진! 대상포진과 그 뒤에 따라오는 대상포진 후 신경통을 예방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2025년 2월 12일 수요일 밤 10시 KBS 1TV 에서 확인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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