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바티칸에서는 영화 "콘클라베"처럼 새로운 교황을 뽑는 콘클라베가 열릴 것이다. 하지만 로렌스 단장은 벨리니의 발언 뒤에 트랑블레와의 거래가 있었던 것을 눈치챈다. 형식적으로 잘 짜인 각본을 바탕으로 연기, 편집, 미술, 촬영, 사운드 디자인의 조화가 매우 뛰어나며, 새로운 교황을 뽑는 과정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과정이 긴장감 있게 연출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촬영과 편집 그리고 사운드 디자인의 협업을 이 영화의 가장 뛰어난 성취로 삼고 싶다. 드디어 마지막 콘클라베에서 의외로 무명에 가까웠던 베니테스 추기경이 추대된다. 영화를 보는 관객들도 선거를 관리하는 로렌스 단장도 깔끔하고 당위적인 반전으로 받아들이려는 순간, 놀랍게도 베니테스가 남성이 아닌 것으로 드러난다. 로렌스는 어쩔 수 없이 베니테스를 찾아가서 양성(intersex)을 유지한 이유를 묻자, 베니테스는 자신은 남성이며 여성 생식기를 제거하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이 주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임을 고백한다. 확신은 화합의 가장 강력한 적이요, 확신은 관용의 가장 치명적인 죄입니다. " 로렌스 단장을 마지막 위기에 봉착게 한 확신은 교회 자신을 향한 것이다. 끝내 베니테스의 비밀을 알리지 않은 채, 무사히 콘클라베를 마친 로렌스 단장. 선출된 베니테스 추기경은 새로운 교황 명으로 의미심장하게 이노켄티우스(innocent)를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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