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진은숙의 신작 오페라 '달의 이면(Die dunkle Seite des Mondes)'이 5월 18일 독일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 극장에서 켄트 나가노의 지휘로 세계 초연됐다.
이 작품은 이론물리학자 볼프강 파울리(극중 인물 '키에론')의 삶과, 그가 정신분석학자 카를 융(극중 인물 '아스타로트')과 나눈 관계에서 영감을 받았고, 대본 또한 진은숙이 직접 집필했다.
함부르크 국립 오페라의 드라마투르그인 알겔라 보이에를레와의 인터뷰에서, 진은숙은 '달의 이면'이 물리학이나 정신분석학 자체를 다루는 작품은 아니라며 "이 작품에 물리 현상에 관한 설명이 등장하긴 하지만, 비전문가인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러한 개념들이 인간 감정을 표현하는 하나의 모델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바이에른 슈타츠오퍼, 앙상블 앵테르콩탕포랭 등 세계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현대음악 전문 악단으로부터 작품 위촉을 받았고, 2030년까지 위촉 의뢰가 완료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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