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프라임] ‘살거나, 죽거나’ 지방 한 스푼의 진실

  • 2025.05.31 08:00
  • 1일전
  • MBC
[다큐프라임] ‘살거나, 죽거나’ 지방 한 스푼의 진실

튀김, 가공식품, 마가린, 인스턴트 음식, 디저트까지! 현대인의 식탁에 넘쳐나는 지방들. 우리는 매일 무심코 ‘나쁜 지방’을 섭취한다.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일명 ‘나쁜 지방’이라 불리는데 비만, 고혈압, 고지혈증은 물론 심근경색, 뇌졸중 등 치명적인 혈관 질환까지 유발한다. 그렇다고 모든 지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지방은 우리 몸의 에너지를 저장하는 필수 영양소이다. 따라서 ‘나쁜 지방’은 덜어내고 ‘착한 지방’을 섭취해야 한다. 우리가 몰랐던 ‘지방 한 스푼’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주부 신태순 씨는 매일 고통 속에 살고 있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댄스스포츠 강사로 활기차게 활동했던 그녀. 하지만 체중이 늘며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이 발병했다. 게다가 협심증에 뇌졸중 의심 증상까지 겪으며 극심한 통증과 불안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되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의 발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중 한 가지만 발병해도 연쇄적으로 다른 질병까지 발병할 확률이 높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서 식단관리를 하고 있다는 태순 씨는 단백질이 풍부한 두부와 달걀을 기름에 튀겨서 조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식물성 기름이니 괜찮다고 말하는 태순 씨, 가열된 기름은 우리 몸에서 어떤 작용을 할까?

사남매와 반려 참새 ‘참이’까지,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만큼 분주한 50세 정은주 씨. 아이들 등교 준비에 끼니 챙기기, 집안일까지! 쉽게 지칠 법도 하건만 언제나 에너지가 넘친다.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가느라 정작 자신은 늘 뒷전이던 지난날. 아이들이 남긴 음식이나 인스턴트 음식으로 대충 끼니를 해결하다 보니 무려 93kg까지 증량했고 고지혈증과 위염, 대상포진까지 발병했다.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건강한 식습관을 물려주고 싶었기에 가장 먼저 바꾼 것은 기름이었다. 무엇보다 기름을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은주 씨. 끊임없는 노력으로 새로운 운동을 터득하고 식생활 습관을 바꾼 덕분에 무려 40kg까지 감량할 수 있었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와 천혜의 자연을 품은 나라, 스페인. 스페인은 일본과 이탈리아 등을 제치고 세계 건강지수 1위 국가에 올랐을 뿐 아니라 2040년 기대수명 또한 1위를 차지한 국가이다. 그렇다면 스페인 사람들은 어떻게 건강과 장수를 유지하고 있을까? 그들이 입을 모아 이야기하는 것은 바로 지중해 식단. 지중해 식단은 신선한 채소, 생선, 콩류, 올리브유 등으로 구성된 식단으로 항산화력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의 섭취는 낮추고 불포화지방산의 섭취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들은 올리브유를 매일 섭취하고 있다. 전 세계 올리브 생산의 약 75%를 차지하는 스페인에는 품종마다 맛과 향, 영양이 다른 올리브유를 감별하는 ‘올리브유 소믈리에’까지 존재한다. 특히 품질과 관리에서 최고 등급을 받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다양하게 활용한다.

요즘 누구보다 활기찬 날들을 보내고 있는 63세 오민아 씨 부부. 하지만 지금의 행복이 저절로 찾아온 건 아니었다. 갱년기를 지나며 찾아온 고지혈증과 만성염증. 즐거운 노년을 준비하기 위해선 변화가 필요했다. 그 시작은 ‘기름’을 바꾸는 일이었다. 몸에 좋은 기름을 고르고, 건강을 위해 열을 가하지 않는 방법을 택했다. 먹는 것이 곧 건강이라는 걸 몸소 증명하고 있다는 민아 씨. 우리 식탁 위 지방은 건강한 기름, 지방일까?

건강한 삶을 위한 작지만 확실한 변화! 6월 1일 일요일 오전 7시 40분 MBC ‘다큐프라임’에서 방송된다.

  • 출처 : MBC
  • MBC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