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순례 드오> ‘8K·4K 초고화질’ 영상으로 다시 돌아온 <국가유산순례 드오> 두 번재 시즌

  • 2025.09.05 13:32
  • 15시간전
  • KBS

오는 9월 6일(토)부터 11월 16일(일)까지 KBS 1TV에서 매주 토·일요일 밤 8시 5분, 대한민국 국가유산 다큐멘터리 「국가유산순례 드오」가 방영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역사·문화·자연유산을 8K·4K 초고화질 영상으로 담아내며, 스토리텔링을 통해 우리 유산의 진면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20편의 독창적 콘텐츠로 구성된다.

「국가유산순례 드오」는 단순한 기록을 넘어, 유·무형유산과 예술 공연을 결합한 새로운 형식으로 국가유산의 가치를 풀어낸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영상·음악·퍼포먼스가 한 편의 종합 예술 작품처럼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시청자는 마치 현장을 찾은 듯한 몰입감 속에서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서막을 여는 편에서는 대한제국 황궁이었던 석조전을 배경으로, KBS 국악관현악단의 웅장한 선율이 전통과 근대의 공존을 그려낸다. 더불어 국립창극단 간판스타, 국악인 유태평양의 목소리로 근대 국가를 향한 고종의 꿈이 담긴 대한제국 애국가가 시대를 넘어 되살아난다.

이어 방영되는 편에서는 장인의 숨결이 깃든 달항아리 제작 과정이 현대무용의 몸짓과 어우러져, 순백의 곡선과 여백을 새로운 예술 언어로 재탄생시킨다. 흙과 손길, 몸과 호흡이 교차하는 장면은 달항아리를 보다 입체적으로 드러내며, 세계적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외에도, 여성이라는 신분을 숨기고 여행을 떠나야 했던 조선시대 여류 시인 김금원의 이야기를 담은 단양 8경 편은 국악 가수 김태연의 목소리로 펼쳐진다. 

연천 재인폭포 편에선 ‘정가 여신’ 하윤주가 애달픈 감성으로, 현무암 주상절리가 절경인 폭포 자락에서 한(恨)의 정서를 노래한다. 

남북 분단의 아픔을 보여주는 철원 노동당사 편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섬세한 선율로, 남한산성 편은 병자호란의 아픔이 서린 수도 방어의 요새 남한산성에서 메가크루 브랜뉴차일드의 절제된 군무로 현대적인 해석을 더한다.

특히 대한민국 영토 최동단의 섬 독도 편은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장관 속에서 섬의 신비로운 자연을 담아내는 한편, 가수 한영애가 국내 최초로 큰가제바위 위에서 노래하며 우리 땅을 지켜온 시간의 울림을 더욱 힘 있게 전한다.

독창적인 영상미와 감각적인 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국가유산순례 드오」의 첫 방송은 9월 6일(토) 저녁 8시 5분, KBS 1TV에서 만날 수 있다.

  • 출처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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