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건너 사랑 시즌4> 홍수현, 바다 건너 따뜻한 희망을 전하다!

  • 2025.09.05 15:55
  • 13시간전
  • KBS

배우 홍수현이 가난과 굶주림에 고통받는 케냐 아이들을 위로하기 위해 지구 반대편, 아프리카로 떠났다.

홍수현은 2019년 아프리카 케냐를 다녀오고 두 번째 방문이지만 더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이들을 보고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가 케냐에서 만난 아픈 다리를 끌고 다니며 가족을 돌보는 소년과 매일 새벽 방망이질로 빅토리아 호수의 아침을 깨우는 남매. 그리고 도자기를 빚어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소녀의 이야기를 에서 공개한다. 

2년 전 갑작스럽게 찾아온 다리의 통증으로 순식간에 걷지 못하게 된 딕슨(11세). 굳어버린 다리 대신 팔에 의지해손으로 땅을 짚으며 생활한다. 움직일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에, 등까지 점점 굽어가지만 일을 나간 가족들을 위해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 딕슨.

뇌졸중으로 마비 증세를 앓는 할머니와 1살 막냇동생을 돌보면서도 식사 준비에 빨래까지 잠시도 쉬지 않는다. 고단한 생활 속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아나운서를 꿈꾸는 딕슨! 홀로 집 밖에 앉아 학교를 다니던 시절을 떠올린다.

빅토리아 호수를 일터 삼아 살아가는 피터리스(11세).  부모님을 모두 잃고 어린 동생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2년 전부터 그물 빨래를 시작했다. 자기 몸만큼 큰 방망이로 그물을 두드려 때를 빼고,  엉킨 그물을 풀며 손으로 일일이 이물질을 제거한다. 아직 어린 몸으로 매일 쉬지 않고 일하지만 하루 한 끼 먹기도 어려워 굶는 날이 많다. 아이의 집은 제대로 된 살림살이 하나 없이 열악한 상태. 어린 아이들만 살다 보니 늘 불안에 떨며 잠에 든다는 피터리스 남매. 언제쯤 피터리스 남매는 고된 노동에서 벗어나고, 걱정 없이 잠드는 평범한 일상을 이룰 수 있을까.

아픈 아빠와 세 동생들을 책임지는 소녀가장 에버린(13세). 4년 전 아버지가 사고로 다리를 다친 뒤생활고에 지친 엄마는 집을 나가버렸다. 가족들을 먹여 살리기 위해

화로를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는 에버린. 고운 흙을 찾기 위해 인적 드문 산을 오가고, 정성을 다해 만든 화로를 만들어 3시간 거리의 시장에 나선다. 하지만 화로 하나를 팔아도 한 끼를 양껏 먹기 어려운 현실 삶의 무게에 짓눌린 에버린의 어깨는 언제쯤 가벼워질 수 있을까.

홍수현이 다녀간 뒤, 아이들의 삶은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딕슨, 피터리스, 에버린의 반가운 소식에 미소로 화답하는 홍수현 감동으로 물들인 케냐 아이들의 특별한 편지가 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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