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궁금한 이야기Y] 배우 송하윤 학교폭력 논란. 21년 전, 그날의 진실은? / 위험한 테러 예고, 의문의 팩스를 보낸 자는 누구인가?

  • 2025.09.05 15:54
  • 13시간전
  • SBS
궁금한 이야기Y 테러

평범했던 금요일이 아비규환이 된 건 순식간이었다. 소방차와 경찰특공대 등이 줄줄이 출동했으며 학생들은 영문도 모른 채 수업 도중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화재 사건, 흉기 사건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대체 이날, 학교에선 무슨 일이 있던 것일까? 사건은 지난 8월 29일, 부산의 고등학교 2곳에 난데없이 의문의 팩스가 전달되며 시작됐다. 자정이 넘은 시각 교무실로 도착한 팩스엔 학교 시설 안에 압력솥을 이용한 폭탄 여러 개를 설치해 두었으며 학교 학생들을 모두 살해하겠다는 섬뜩한 내용이 담겨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급히 학교 내·외부를 수색했지만, 다행히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런데, 테러 협박을 받은 학교는 부산만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지난 25일부터 전국 곳곳의 학교 16곳에 비슷한 내용이 담긴 폭발물 설치 협박이 이어지고 있었다.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폭발물 테러 협박을 이어가고 있는 걸까. 그런데 취재를 이어가던 중 제작진에게 뜻밖의 제보가 들어왔다. 테러 예고는 자신들의 범행이라는 신원불명의 인물. 그는 우리를 은밀한 대화방으로 초대했고 수상한 대답만 남긴 채 사라졌다.

그런데 다음날 사무실로 도착한 한 통의 수상한 제보 메일. 서울 내 17곳의 병원과 공공기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테러 예고장이었다. 버젓이 얼굴과 이름, 주소까지 모두 공개한 한 남성. 제작진은 그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급히 일본으로 향했고, 테러 예고 발신인을 직접 만날 수 있었는데...

이번 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일본에서 온 의문의 폭발물 테러 예고에 대한 진실을 추적하며, 테러 예고 팩스 발신인과의 단독 인터뷰를 공개한다. 끝.

미국에 살던 오 씨는 최근 태평양을 건너온 고소장에 분노했다. 21년 전, 자신이 당한 학교폭력 피해를 SNS에 폭로했다가 가해자로부터 명예훼손과 업무방해 혐의로 고소를 당한 것. 그를 고소한 이는 다름 아닌, 배우 ‘송하윤’.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그녀는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었던 터라 논란은 더 커졌다. 하지만 배우 송하윤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학폭 논란 최초 유포자인 오 씨를 상대로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사과를 기대했다가 황당한 고소장을 받아 들게 되었다는 오 씨는 제작진을 만나 21년 전 자신의 기억을 털어놓는데...

21년 만에 폭행이 이뤄졌다는 장소를 찾은 오 씨.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가한 폭력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영문도 모른 채 시작된 폭행은 그의 주장에 따르면 약 1시간 30여 분가량 이어졌으며, 이후에도 그녀는 또 다른 학교폭력 사건에 연루되어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송하윤 배우 측은 “고교 재학 시절 오 씨에게 그 어떤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없으며, 학폭으로 강제 전학을 간 사실도 없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관련 자료나 증거들을 수사기관에 제출했다"며 강력히 반발하면서 사건은 뜻밖의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오 씨는 송하윤 측이 철저히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사건이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지기만을 노리는 것 같다고 의심했다. 과연 그의 말은 사실일까.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고, 21년 전의 진실을 직접 찾기 위해 태평양을 건넜다는 오 씨. 한국에서의 약 2주간의 진실 찾기 여정을 제작진이 동행했다. 제작진은 취재 도중, 자신이 오 씨가 폭행당했다고 주장하는 그날의 목격자를 만날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선 대체 무슨 일이 있었을까? 배우 송하윤을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의 진실은 무엇일까?

5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끝.

  • 출처 : SBS
  • SBS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