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땅의 민주주의가 흔들렸던 지점에서 정확히 1년을 맞으며 우리는 다시 묻는다"며 "학교는 무엇을 기억해야 하고, 교사는 무엇을 지켜야 하는가.
전교조 제주지부는 "민주주의 수업은 계속된다, 단지 중간고사가 끝났을 뿐이다"라며 "그러나 여전히 학교 안에서는 '중립'이라는 이름으로 교실의 숨을 죄어오는 왜곡이 반복되고 있다.
중립성을 가장 먼저 훼손하는 것은 교사가 사회적 쟁점을 다루는 일이 아니라, 권력이 교육을 통제하고 교과를 침묵시키는 그 행위 자체다"라고 말했다.
민주주의가 흔들리는 순간에도 학교만 '아무 일도 없었던 듯' 조용해야 한다는 이 기이한 요구야말로 교육을 정치의 도구로 만드는 진짜 편향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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