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에 방송되는 KBS1 539회에서는 학계를 주름잡는 뛰어난 두뇌는 기본, 도심을 누비고 한계를 극복하며 도파민 넘치는 일상을 즐기는 반전 매력의 두 외국인 박사 카이와 마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얌전히 연구실에만 있을 것 같은 박사님이라는 편견을 완벽하게 깨부수는, 두 팔방미인 박사의 쉴 틈 없는 한국 정착기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첫 번째 주인공은 영국 출신으로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컴퓨터 과학과 AI 분야 박사 학위를 받은 한국 생활 11년 차 카이다. 과거 홍콩에서 사진작가와 태극권 사범으로 활동하고 소설까지 출판했던 그는 거침없이 장애물을 뛰어넘는 파쿠르와 아찔한 클라이밍을 즐기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현재는 탁구 훈련 로봇을 개발하는 회사의 CTO로 활약 중이기도 하다. 이에 스매시 속도 측정과 정밀 통계 기능이 추가된 업그레이드 로봇을 들고 까다로운 탁구장 회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도전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국을 자신의 집처럼 사랑하는 카이의 가슴 따뜻한 보은 현장도 공개된다. 한국에 정착하기 전, 대가 없이 방을 내어주고 가족처럼 따뜻한 밥을 챙겨줬던 은인의 부모님을 찾아간다. 레이저 프린터로 나무에 직접 사진을 새겨 만든 특별한 액자 선물과 함께 잊지 못할 깻잎 집밥을 나누며 훈훈한 정을 나누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두 번째 주인공은 독일 출신으로 카이스트에서 생명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의약품 회사에서 신약 개발을 연구하는 한국 생활 9년 차 마셀이다. 그는 암 투병 중인 어머니를 위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나노 치료 기술까지 개발했던 나노 의학 전문가이다. 현재는 4살 딸 시아를 위해 과감히 육아휴직을 내고 전업 아빠로 변신했다. 신생아 때부터 키즈 모델로 활약 중인 시아의 프로필 촬영장에서 기분 맞추기부터 포즈 유도까지 척척 해내는 열정 만수르 ‘아빠 매니저’의 모습은 물론, 집안일하다 물구나무를 서고 길에서도 자연스럽게 파쿠르를 즐기는 마셀만의 도파민 폭발 육아법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넘치는 에너지의 아빠 마셀에게도 육아는 쉽지 않은 도전이다. 말 안 듣는 딸을 위해 '도깨비 아저씨' 통화 앱과 GPS 추적기까지 동원하는 스마트한 면모를 뽐내지만, 퇴근한 한국인 아내와의 교육관 충돌은 피할 수 없다. 어릴 때부터 규칙이 필요하다는 아내와 무조건 신나게 놀아야 한다는 자유방임형 독일 아빠 마셀의 좌충우돌 육아 동상이몽이 펼쳐진다. 특히 1930년대 대공황 시대 조리법이라며 땅콩버터와 피클을 조합한 생소한 미국 요리를 저녁 식사로 내놓아 아내를 당황하게 만든 에피소드와 영상 통화 너머 독일 어머니가 전한 뭉클한 진심도 놓쳐서는 안 될 관전 포인트다.
학계의 브레인에서 열정 넘치는 로봇 개발자와 아빠 매니저로 변신한 반전 매력 두 박사님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한국 정착기는 오는 7월 28일 화요일 저녁 7시 40분에 KBS1 에서 확인할 수 있다.